교육학과와 나
- 작성자 고정은 (2018 입학)
- 작성일 2021-10-14
- 조회수 2819
안녕하세요. 교육학과 18학번 고정은입니다. 교사라는 꿈을 가지고 교육학과에 입학했던 저는 다양한 경험을 겪고 어느새 졸업을 앞두고 있네요.
어렸을 적부터 교사라는 꿈을 꾸고 있던 저는 막연하게 ‘사범대’에 입학하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그런 제가 사범대의 많은 과 중 ‘교육학과’를 선택한 이유는 특정 과목에 제한된 것이 아닌 다양한 ‘교육’과 관련한 경험을 해보고 싶다는 큰 꿈을 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저는 제 나름대로 다양한 경험을 해보았다고 생각합니다.
교육학과, 더 나아가 대학 생활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역시 ‘연극’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에게 연극은 예전부터 꿈꾸던 ‘대학 생활’에 대한 로망을 이룰 수 있는 곳이자, 많은 사람 앞에서의 두려움을 떨쳐낼 수 있는 저를 만들기 위한 ‘도전’이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실제로 이 두 가지를 모두 얻을 수 있었습니다. 여러 사람과 함께하며 다양한 의견을 얻을 수 있었고, 다양한 갈등 상황을 해결해가는 방법을 알았으며, 사람과 소통하는 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1학년 때 겪은 많은 사람 앞에서의 공연 경험은 이후 있었던 많은 발표와 교생실습에서의 수업에서 자신감을 가지고 해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교육학과에서 들은 다양한 수업 또한 저를 많이 성장하게 해주었습니다. 제가 교육학과에서 특히 좋아했던 것은 서로의 의견을 자유롭게 나눌 수 있었던 교육학과의 수업 방식이었습니다. 교육은 일방적인 것이 아니기에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자연스럽게 알아가고 생각을 심화할 수 있었던 교육학과의 수업 방식은 저의 성장에 정말 큰 도움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다양한 아르바이트와 대외활동 등을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듣고 저의 의견을 논리적으로 말하게 되는 저를 보면서 특히 더 많이 느꼈던 것 같습니다.
교육학과에서 매년 진행했던 ‘나의 꿈을 말하다’는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했던 행사였습니다. 2학년이 끝나갈 때 즈음 진행됐던 나꿈말은 막연하게 생각했던 저의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또한, 다양한 분야의 선배들을 통해 들은 생생한 현장의 이야기는 저의 진로에 대해 새롭게 고민해볼 수 있는 부분을 던져주었습니다. 이를 통하여 저의 진로를 더욱 심화해나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제 저는 졸업을 앞둔 4학년으로써 저의 꿈이었던 ‘교사’를 향하여 더욱 열심히 공부하고자 합니다. 많은 선생님과 교수님들로부터 가르침을 받는 학생에서 많은 학생에게 가르침을 주는 교사가 되는 만큼 교육학과에서의 다양한 경험과 교육학과에서 얻은 여러 가르침이 저를 좋은 교사로 이끌어줄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가 됩니다.
저에게 교육학과는 저의 진로를 향한 첫 발판이었고, 사회로의 첫걸음이었고, 저의 본격적인 성장의 밑거름이었습니다. 제가 앞으로의 교육학과에 바라는 것은 단 하나입니다. 언젠가 제가 다시 상명대 교육학과에 돌아왔을 때, 지금처럼 반갑게 제자를 맞이해주시는 교수님과 지금의 저와 같이 꿈을 향해 나아가는 후배들이 가득한 변함없는 교육학과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