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학과를 통해 스스로 발전한 부분
- 작성자 박준호 (2019 입학)
- 작성일 2021-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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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교육학과’라는 주제로 글을 적기 위해서 어떤 내용을 토대로 글을 작성하는 것이 좋을지 고민하다가 스스로 그동안 교육학과에서의 경험을 통해 어떤 점에서 발전했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해서 작성해보는 것이 의미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를 위해 교육학과에서 경험한 다양한 부분들을 떠올려봤는데 과정에 있어서 힘들거나 좋지 않았던 부분도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모든 부분이 저에게 있어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 같습니다. 이런 긍정적인 영향들은 되게 다양한 부분에서 이야기될 수 있지만, 크게 저에게 ‘사고와 시야’에 있어서 전환할 수 있는 계기를 가졌다는 것을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등학교 3학년 시기 이전의 저는 공부에 대해 그렇게 큰 관심과 가치를 두고 있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스스로 성취감을 크게 느낀 부분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시간 대부분을 그저 흘러가는 대로 보내고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스스로 속해있는 입시 환경에 대해서 의문이 생기면서, 자연스럽게 이에 대해 알아보다가 대학 진학의 중요성을 인지하였고, 나아가 교육이라는 학문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관심을 토대로 저는 고등학교 3학년 시기에 수능 준비를 열심히 하게 되었고, 결과적으로 상명대학교 교육학과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저는 대학입시에서 스스로 설정한 목표 이상으로 성과를 가졌다는 점에서 성취감을 가졌으며, 나아가 교육학과에서 제가 관심 있게 바라본 부분에 대한 여러 실질적인 경험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을 할 것이라고 다짐하였습니다.
하지만 대학에 입학한 초반에 저는 스스로 다짐한 부분에 대해서 지키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적극적인 자세로 수업에 임하지 않았고, 그저 수업을 따라가기에도 바빴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다 보니, 어느 순간 저는 어떤 결과를 얻고자 수업과 과제에 임하기보다는 그저 제출에 의미를 두고 아무것도 얻어가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에 대한 문제점을 1학년 2학기에 상대적으로 낮은 성적을 받으면서 크게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고민이 성적을 받은 다음에 뒤따라왔고, 나아가 ‘내가 지금 이렇게 대학 생활을 하는 것이 옳을까?’라는 생각도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스스로 이런 생각들을 반복하다가, 어떤 수업을 듣더라고 의미 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해보고 학과 및 진로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기로 하였습니다.
2학년부터 관심 있었던 행정 분야와 연결된 행정학부 복수전공도 시작하고, 좀 더 심화한 내용을 다루는 전공 수업을 접하면서 어렵다고 느껴지는 부분도 많았지만 스스로 얻어갈 수 있는 부분을 최대한 다 얻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점점 수업도 재미있게 느껴졌고, 수업마다 어느 정도 성과를 가질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경험이 저에게 있어 사고와 시야에 대한 큰 전환점을 줬다고 생각합니다. 교육이라는 분야에 대해서 다양한 시각을 연결해서 접근하는 방법에 대해 인지하게 되었고, 어떤 부분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도 완벽하지는 않지만 가질 수 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런 사고와 시야의 확장 및 새로운 부분으로의 전환은 아직도 저에게 있어 현재 진행 중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다른 사람들에 비해 부족한 부분도 정말 많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교육학과에 좀 더 적극적이고, 진실하게 임하게 되면서 교육이라는 분야에 대한 접근과 더불어 다른 학문에 대한 접근과 생각하고 있어서도 이전보다 확장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대학 혹은 본인의 학과는 단순히 취업과 연결되는 부분으로 느껴지고, 실제로 그런 사람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에게 있어 교육학과는 계속해서 발전할 수 있는 경험을 가지게 해준 특별한 곳이라고 느껴집니다. 다만, 이전에도 경험했던 스스로에 대한 의문들이 다시 저에게 올 수 있지만 계속해서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저에게 사고와 시야에 있어 전환해준 교육학과의 경험을 토대로 이를 극복해나가면서 저의 성장을 앞으로도 이어나가도록 노력하고자 합니다. 이렇게 저의 성장을 도와준 교육학과의 경험이 다른 학우분들에게도 연결되면서 앞으로도 교육학과가 좋은 학과로 남게 된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