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주년 축사] 나의 삶에서 교육학과의 의미
- 작성자 이정민 교수님
- 작성일 2021-10-21
- 조회수 4540
상명대학교 교육학과!
명실상부 훌륭한 교육전문가를 양성하는 최고의 학과라고 자부한다.
대학 특성화사업에 전국 교육학과 유일 선정, 5년간 30억원의 교육부 지원을 받으면서,
학교안팎을 연결하는 사범교육 혁신과 봉사-학습(service-learning) 교육실천에 도전했고,
교육전문가로서의 학습-자격-일이 선순환 하는 학부교육을 통해 진로 스펙트럼을 넓혔다.
교학상장(敎學相長), 이곳에서 나는 가르치고 배우며 학생들과 서로 성장하며 살아간다.
육성목표 인재상에 비추어, 나의 인간에 대한 전인적 이해, 사랑, 교육실천을 살피게 되고,
학생들과 함께 한 독서, 공연․박물관 관람, 문화행사, 계절만끽이 나에게도 즐거운 배움이며,
과제학과 별칭에 기여했을 내 수업에서의 학생들의 뛰어난 성취는 날 끊임없이 공부시킨다.
40대 X세대인 나, 임용된 2009년에 Y세대를 첫 제자로 만났고, 지금은 Z세대와 함께한다.
돌아보면 행복도 있었지만, 변화에의 적응, 새로움, 시행착오로 매해가 긴장과 도전이었다.
축적된 노하우가 무색한 현재 비대면 시대에 위기를 교육 대전환 기회로 삼으려 노력하며,
하루하루 나는 교육학과에서 학생들과 진지하고 때로는 치열하게 줄탁동시(啐啄同時) 한다.
해마다 신입생을 만나고 졸업생과 헤어지며 난 또 이곳에서 기쁨과 아쉬움을 되풀이하지만,
요즈음 청출어람(靑出於藍)한 졸업생들 모습에서 나의 삶에서 교육학과의 의미를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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